보수단체 성주서 사드 집회…주민에 막혀 행진못해(종합)

입력 2017-06-28 19:38  

보수단체 성주서 사드 집회…주민에 막혀 행진못해(종합)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라고 주장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은 28일 오후에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5명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150여m 떨어진 도로변에 확성기를 설치, 군가 등을 틀며 사드 찬성을 외쳤다.

오후 6시께 진밭교까지 800여m를 가두행진하려고 했지만 마을회관 앞에서 수요집회와 원불교 기도식을 하던 주민 200여명에 막히자 40여분간 대치하다가 해산했다.

주민은 마을회관 앞 공터와 도로에서 사드철회를 촉구하는 수요집회를 열다가 보수단체 회원의 가두행진을 차단했다.

경찰은 양측의 중간에 경찰관 100여명을 배치해 충돌을 막았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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