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돕는 빨래방 서비스 강화, 마산의료원 서민층 의료 서비스 확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브라보 택시'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를 강화하고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 '브라보 택시' 114개 마을 추가 운영 = 경남도는 올해부터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벽지 노선 조정으로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14개 시·군 401개 마을에서 운행한 콜택시 '브라보 택시'를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한다.
하반기에 10개 시·군에 걸쳐 114개 마을에서 브라보 택시가 추가 운행된다.
이로써 도내에는 모두 14개 시·군, 515개 마을에서 브라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 슬로건을 딴 브라보 택시는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이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천200원(4명 승차 시 1인당 300원)만 내면 시장이나 병원이 있는 읍·면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행정서비스다.
▲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확대 강화 = 경남도는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확대 강화한다.
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5억4천500만원을 확보해 2.5t 규모 빨래 차량 3대를 추가 구매해 오는 10월께부터 10개 군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로써 빨래방 서비스는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도는 2015년 창원·통영·거제 등 3개 시 지역에서 빨래방 서비스를 시범 시행했다. 독거노인 만족도가 높자 지난해 8개 시 지역 구도심에 이어 올해 들어 8개 시 전역으로 서비스지역을 늘렸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6/07/13//PYH2016071314680005200_P2.jpg)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6/04/25//PYH2016042502220005200_P2.jpg)
▲ 마산의료원, 서민층 의료서비스 확대지원 = 경남도립 마산의료원이 하반기부터 서민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1∼3급), 보훈 유공자 등을 위한 서민층 진료비를 감면한다.
진료비와 장례식장 사용료를 포함해 본인부담금을 1인당 연간 50만원 범위에서 20∼50% 감면해준다.
저소득층 건강검진도 지원한다. 국가건강검진이 5개 항목, 20종에 불과하고 종합검진을 받으려면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1인당 18만원 이내에서 검진비를 지원해 17개 항목, 80여종의 세밀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착공 = 진주·사천에 항공산업을 특화로 하는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하반기에 착공한다.
지난 4월 국토부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한 항공국가산단은 진주 정촌면 예하리와 사천시 용현면 일대에 걸쳐 있다. 면적은 164만1천798㎡로 진주와 사천으로 정확하게 82만899㎡씩 나누어져 있다.
진주지구에 1천703억원, 사천지구에는 1천694억원 등 3천397억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에 조성공사를 시작하고 2020년에 완공한다.
항공산업, 메탈·메카닉, 바이오·케미컬 신공정 등 업종을 유치한다.
▲ 창원시, 도심지 빈집 정비 때 예산지원 = 창원시가 하반기부터 도심지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면 예산을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시책에 들어간다.
농어촌 정비법에 따라 그동안 농어촌지역은 빈집 정비 때 예산지원이 가능했지만, 도심지 빈집은 별도 예산을 지원하지 않았다.
시는 예산지원을 위해 지난 15일 '창원시 빈집 정비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