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6.10 민주항쟁 30년 기념 표석이 28일 대전시 중구 중앙로역 네거리(옛 동백 네거리)에서 권선택 시장과 6월 항쟁 참가자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됐다.
기념 표석은 '독재타도, 민주쟁취' 글귀가 새겨져 당시 민주화의 열망을 형상화했고, 유명 조각가인 최평곤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59개 시민단체가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하고 대전시가 후원했다.
표석이 세워진 중앙로역 네거리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많은 시민이 거리에 나와 대전에서 가장 치열했던 '격전의 장소'다.
권선택 시장은 "30년 전 6월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꾼 또 하나의 역사였으며, 그중에서도 대전지역의 민주화 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뜨겁고 치열했다"며 "대전은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8 민주 의거 등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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