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자유한국당의 탈계파와 혁신을 목표로 꾸려진 의원모임인 '포용과 도전(포도모임)' 소속 의원 6명은 제2연평해전 15년을 하루 앞둔 28일 평택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참배와 헌화를 했다.
이날 방문에는 나경원, 홍일표, 강효상, 김종석, 성일종, 유민봉 의원이 참석했다. 또 영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도발'로 희생된 전사자 등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거행하고 있지만, 군인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한 제2연평해전의 특수성을 감안해 별도로 추모하게 됐다고 포도모임은 설명했다.
모임 대표인 나경원 의원은 "최근 북한은 한반도 평화안정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스스로 소극적, 방어적 수칙만 가지고 있을 때 제2연평해전과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행여라도 지금 정부가 남북대화만을 강조하다 또 다른 우를 범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다가 안타깝게 산화한 전사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정부의 이념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모사에서 밝힌 대로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반드시 실천에 옮겨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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