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에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0bp(1bp=0.01%p) 오른 연 1.711로 장을 마쳤다.
5년물은 5.1bp 상승했고, 1년물도 0.8bp 올랐다.
10년물은 연 2.178%로 6.0bp 올랐고, 20년물은 4.9bp, 30년물과 50년물은 4.0bp씩 각각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경제회복 전망에 따라 양적완화(QE) 규모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간밤 유럽과 미국 국채 금리가 많이 올랐다"면서 "한국 금리도 기대심리가 많이 줄면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