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리얄화 일부 해외환전소·은행서 매입 중단"

입력 2017-06-28 16:55  

"카타르 리얄화 일부 해외환전소·은행서 매입 중단"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 단교' 사태와 관련, 일부 해외환전소와 은행에서 카타르 리얄화(QR)의 매입을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 도하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하뉴스는 카타르 외 유럽, 아시아, 미국을 방문한 독자들의 제보를 인용해 "많은 해외환전소와 은행에서 카타르 리얄화 매입을 거부하고 있다"며 "단교 사태 뒤 카타르의 국가 신용등급이 내려간 이후부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4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이틀 뒤인 이달 7일 카타르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리고,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

이어 피치도 12일 카타르를 부정적 관찰대상 명단에 포함했다.

한 독자는 이 매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카타르 리얄화를 환전하려고 여러 은행을 찾았지만 리얄화를 받지 않았다"며 "은행에서 '미국 내 모든 은행에 리얄화 매입을 중단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등 카타르에 인력 수출을 많이 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카타르 리얄화를 환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국제환전 회사 트레블렉스와 영국 은행 HBOS도 카타르 리얄화 매입을 중단했다고 도하뉴스에 밝혔다.

카타르는 2001년부터 달러 당 3.64리얄로 고정하는 달러 페그(달러화 대비 고정환율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카타르 리얄화의 가치는 고정되지만, 선물 시장에선 최근 달러당 3.76리얄 안팎까지 환율이 상승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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