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기사 공개채용 면접에 타지역 출신 절반 넘어

입력 2017-06-28 17:11  

제주 버스기사 공개채용 면접에 타지역 출신 절반 넘어

418명 응시자 중 242명 타지인…제주 출신 42.1%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버스기사 공개채용을 위한 면접에 타지역 출신이 절반이 넘는 240여명이나 원정 응시한 것으로 확인돼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8월 말 본격 시행되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지난 27일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도내 7개 민영버스업체로 구성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버스기사 공개채용 면접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면접은 버스기사 공모에 접수한 621명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1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시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남여객·제주여객·동진여객·극동여객·삼화여객·삼영교통·동서교통 등 7개 업체 가운데 한 곳씩 추첨을 통해 배정받은 뒤 해당 업체별로 면접을 받았다.

특히 면접장에는 서울과 대구, 목포 등에서 온 타지역 출신이 전체 응사자(418명)의 57.9%인 242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제주 출신은 176명(42.1%)으로 응시자 절반에 못 미쳤다.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30일 최종 면접 결과를 발표한다.







채용된 버스기사들은 오는 7월부터 교육을 이수 받은 뒤 대중교통체계 개편일인 8월 26일부터 본격 투입된다.

앞서 제주도는 공영버스 기사 채용을 진행, 응시한 183명 중 73명을 채용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영버스 회사에 취업한 버스기사의 경우 연봉이 4천200만원에 달하고, 한꺼번에 많은 버스 운전기사를 모집했기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게 된 것 같다"며 "공개 모집은 이번이 마지막이고, 추가로 필요한 운전기사에 대해서는 업체별로 모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3년여간 준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오는 8월 26일(토요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버스요금체계 단일화, 급행버스 신설과 노선 개편, 대중교통 우선 차로제 도입,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설치, 버스 증차 및 디자인 개선, 버스정보시스템 확충 등이다.

도는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민영에서 준공영제로 바꾸고, 공영버스는 지방공기업 소속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대폭 늘어난 버스를 몰 추가 운전기사를 예비인력까지 포함해 750명으로 추산했으나, 민영업체별 인력 상황과 추가근무 도입 여부에 따라 실제 필요한 인력은 500∼6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