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기준 위반율 17.6%…'청정 제주' 1위 불명예

입력 2017-06-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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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배출기준 위반율 17.6%…'청정 제주' 1위 불명예




(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지난해 전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00곳 중 18곳가량은 배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업장의 배출기준 위반율은 평균 17.6%로 전년 대비 6.8% 포인트 상승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위반율이 22.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주광역시 22.4%, 인천광역시가 22.3%를 기록했다.

위반율이 가장 낮은 곳은 13.4%를 기록한 충북도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단속 공무원은 1인당 평균 약 45곳의 배출업소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관리 부담이 가장 큰 곳은 788곳을 맡는 경기도 김포시로 나타났고, 관리 부담이 가장 적은 곳은 경북 봉화군으로 1인당 5곳을 맡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박은추 환경감시팀장은 "지자체의 환경오염물질 단속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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