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시즌 12승+13연승…선동열 보유한 팀 최다 연승 타이(종합)

입력 2017-06-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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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시즌 12승+13연승…선동열 보유한 팀 최다 연승 타이(종합)

삼성전 7이닝 3실점 호투…밴헤켄(넥센) 보유한 외인 최다 14연승에 도전



(광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0)가 선발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헥터는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투구 수는 107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원래 27일 삼성전 등판 예정이었던 헥터는 피로감을 호소해 양현종과 선발 등판 자리를 맞바꿨다.

그 덕분인지 헥터는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KIA 공격을 앞둔 3회 말 경기가 중단됐다가 1시간 뒤 경기가 재개됐지만, 헥터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투구를 이어갔다.

올 시즌 15번의 선발등판에서 12승 무패를 달린 헥터는 작년을 포함하면 연승이 '13'까지 늘어난다.

13연승은 선동열이 1991년과 1991~1993년 달성한 팀 투수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더불어 헥터는 앤디 벤헤켄(넥센)이 보유한 외국인 투수 최다 14연승 기록에도 접근했다.

KBO리그 선발 최다 연승은 정민태(현대)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간 21연승이며, 선발과 불펜을 구분하지 않으면 1982년 박철순(OB)이 22연승을 달렸다.

헥터는 2회 초 잠시 흔들렸을 뿐, 나머지 이닝은 쉽게 풀어가며 호투를 이어갔다.

2회 초 헥터는 1사 후 이승엽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고, 2사 후에는 강한울-이지영-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추가 1실점 했다.

헥터는 7회 초 2사 후 2회와 마찬가지로 강한울-이지영-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 3점째를 내줬다.

야수들은 넉넉한 득점 지원으로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KIA는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하며 삼성 마운드를 20안타 13득점으로 폭격했다. 올해 KIA의 선발 전원 안타는 모두 헥터의 선발 등판일에 나왔다.

경기 후 헥터는 "13연승이 기록인 건 몰랐다. 언제나처럼 타자 한 명씩 잡는 데 집중한 게 도움됐다"며 "작년과 달라진 건 없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팀이 강해지면서 그 덕을 보는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오늘 경기 전부터 직구 변화구 가리지 않고 힘있게 들어갈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고 설명한 헥터는 "한 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지만, 라커룸에서 편하게 기다렸다. 쉬는 시간이 길었지만, 몸 상태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며 웃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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