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 "선수들 흘린 땀에 비해 아쉬운 승점 1점"

입력 2017-06-28 22:30  

조성환 제주 감독 "선수들 흘린 땀에 비해 아쉬운 승점 1점"



(제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인천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 2연승에 실패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90분간 선수들이 흘린 땀에 비해 승점 1점은 아쉬운 결과"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제주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마그노의 선제골로 얻은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36분 인천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4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얻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던 제주였기에 이번 경기에서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친 데 대한 안타까움은 더 크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무엇보다 승리에 대한 바람이 간절했기 때문에 상실감이 클 것"이라며 "얼른 극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내내 인천을 압도했으나, 후반 들어서는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끌려다녔다.

조 감독은 "1-0 리드하는 상황에서 좀 더 세밀하고 공격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더라면,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주더라도 자력으로 이길 수 있을 텐데 득점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 간판 골잡이 마르셀로가 지난 경기를 끝으로 일본 J리고 옮기면서 생긴 공격수의 공백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날 제주는 마르셀로 자리에 마그노를 투입했고, 마그노는 선취골을 뽑아내며 공백을 메우는 듯했으나 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마그노는 현재 안면에 붓기가 있는 상태라고 조 감독은 전했다.

제주의 다음 경기는 내달 2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

다행스러운 것은 중국에서 뛰던 윤빛가람이 1년 반 만에 팀에 복귀해 이르면 전남전부터 투입된다는 것이다.

조 감독은 "윤빛가람이 그동안 중국리그에서도 경기를 뛰었고,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도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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