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29일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73% 내린 30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2배를 훌쩍 넘는 17만8천여주로 집계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면세점 매출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3월과 4월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동월 대비 각각 40%, 67% 감소하면서 면세점 매출이 50% 줄고 백화점, 아리따움 등 국내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을 작년 동기보다 10.3% 감소한 1조2천944억원, 영업이익은 48.2% 준 1천247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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