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결정적 하자 없다"…송영무·김상곤 '엄호'(종합)

입력 2017-06-29 20:35   수정 2017-06-29 20:37

與 "결정적 하자 없다"…송영무·김상곤 '엄호'(종합)

낙마공세 배후로 '개혁 저항세력' 지목…'묻지마 공세' 차단 시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야당의 집중적인 낙마공세를 받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철통 엄호했다.

민주당은 전날과 이날 각각 치러진 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국방위)와 김 후보자(교문위)를 둘러싼 의혹들이 대부분 해소됐고 업무 능력도 입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상곤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예상했던 것이 논문과 이념 얘기인데 그동안 본인이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까지 했던 부분"이라며 "김 후보자가 차분히 설명을 잘했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정치적·정략적 의도를 갖고 청문회를 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 내내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사회주의 이념편향 논란을 고리로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교문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김 후보자는 경기도 교육감 시절 학생 인권조례, 혁신학교 등의 성과들이 국민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보기 때문에 적격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상곤 후보자는 경기도표 혁신교육으로 획일화 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킨 공교육 부활의 적임자"라며 신뢰를 표시했다.






민주당은 야당이 김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 3종 세트' 중 한 명으로 꼽은 송 후보자도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해소됐다며 방어막을 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청문회에서 의혹 상당 부분이 해명됐다고 본다"며 "송 후보자를 낙마시킬만한 특별한 사유나 이른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송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은 본인이 사과했다는 점을, 고액 자문료 논란은 보수 정권 때 몇몇 고위 공직후보자보다 액수가 훨씬 적다는 점 등을 각각 부각했다.

국방위 소속 우상호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사실 문제가 된 것은 음주운전 하나로 본인이 젊은 날의 실수라고 사과했다"면서 "송 후보자보다 2∼3배의 자문료를 받은 황교안·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우리는 다 인준해줬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국방개혁 반대 세력의 조직적인 낙마 움직임과 맞물려 야당이 송 후보자에 대해 '묻지마 폭로'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후보자의 경우 그 의혹 제기 방식은 국방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으로 치밀한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포착됐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자문료 문제의 경우 국민 감정상 민감한 부분이 있고 음주 운전 역시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청문회 이후의 여론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나 국방위 소속 의원 등과 달리 당내 일각에서는 송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이 계속되는 것도 이런 기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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