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치나" 中 남부 또 호우경보…폭우 피해 우려

입력 2017-06-29 10:46  

"언제 그치나" 中 남부 또 호우경보…폭우 피해 우려

장시·구이저우 등 9개 성, 폭우피해 심각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남부에 한 달 가까이 폭우가 내려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29일 장시(江西)와 구이저우(貴州) 등 남부 9개 성에 또 호우경보가 내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부터 30일까지 장시 북부, 구이저우 중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남북부, 후난(湖南) 중부, 저장(浙江) 중서부, 푸젠(福建) 서북부, 윈난(雲南) 서부, 헤이룽장(黑龍江) 북부 등 지역에 호우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이 기간 100∼1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지난 2일부터 지속해서 비가 내린 지역으로 추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된다.

장시성은 폭우와 산사태로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 170만 명이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이저우성 역시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6억900만 위안(한화 1천2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폭우로 인해 최소 35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고, 수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중앙기상대는 남부 일부 지역은 이미 연평균 강수량의 8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며, 이번 비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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