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29일 "미래를 풍요롭게 하려는 소명에서 시작한 대구공항 유치가 본래 뜻과 다르게 전달돼 주민소환이 추진되는 것에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군위 대구공항 유치반대추진위원회가 군수 주민소환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한 뒤 김 군수가 공식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군수는 성명에서 "군위가 처한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 회생을 꿈꾸며 공항유치를 희망했고, 공항유치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
이어 "공항유치 찬반과 관련한 주민투표는 군수 주민소환과 관계없이 특별법에 따라 추진한다"며 "지역 화합이 깨지면 희망찬 미래는 없는 만큼 공항은 공항문제로 해결하고 갈등의 골을 화합으로 메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공항 유치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김 군수 주민소환을 위해 4천16명이 서명한 명부를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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