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노동력 조사…상용직 월급 352만원, 임시·일용직 152만원
(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달 처음으로 1천70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 곳을 조사한 결과 5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9천명(2.2%) 늘어난 1천701만4천명으로 추산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체 종사가 수가 1천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30만9천명(2.2%), 기타 종사자는 3천명(0.3%) 각각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은 4만7천명(2.7%)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천명), 건설업(6만8천명), 도·소매업(4만8천명) 종사자는 늘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5천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3만3천명 줄었다.
새로 취업한 입직자는 74만2천명으로 8만2천명(12.4%), 이직자는 71만2천명으로 10만1천명(16.5%) 각각 증가하는 등 노동 이동성이 확대됐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월 기준 334만6천원으로 11만2천원(3.5%) 증가했다.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52만1천원으로 10만5천원(3.1%)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152만4천원으로 8만2천원(5.7%) 늘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7.5시간으로 3.2시간(1.9%) 감소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