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으로 채용·전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충남연구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청소년진흥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등 도내 17개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근로자는 316명이다.
도는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근무 중인 132명 가운데 올해 50명을 시작으로 3년 이내에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으로 채용·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비정규직 사용이 불가피한 184명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 전환에 30억원의 인건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 채용·전환과 함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 정원에 포함해 안정적인 인건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 운영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인 직무 분석을 해 비정규직 양산 방지에 앞장서기로 했다.
기관 특성상 비정규직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는 정규직과의 차별 개선 차원을 위해 기본생활보장을 위한 생활임금(시급 7천764원) 전면 시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정기적인 공공기관 직무 분석을 통해 비정규직이 양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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