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을 맞아 29일 정오(현지시간)께 홍콩에 도착했다고 중국 CCTV와 홍콩 TVB 방송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은 부주석 시절인 2008년 7월 이후 9년 만이며 2013년 주석 취임 후로는 처음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홍콩에서 대규모 문화 공원인 서구문화구(西九文化區), 홍콩과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연결하는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건설 현장,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주둔 부대 등을 방문하고 캐리 람(林鄭月娥·59·여) 행정장관 당선인과 내각의 취임선서를 주관할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전체 경찰관 2만9천명 중 3분의 1을 넘는 1만1천 명을 배치해 24시간 경비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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