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KTX 공주역이 백제역사 테마역으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을 찬란한 백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백제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관광 테마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공주역 광장에 백제왕궁, 왕가,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칭 '백제 이야기'를 조성한다.
백제역사를 주제로 한 미니어처 및 트릭아트존과 조각공원 및 포토존 등을 설치해 공주역을 찾는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역사 내부에는 백제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하부에는 도자기 제작 체험시설과 함께 백제역사 홍보관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공주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주∼세종 BRT 운영, 공주∼논산∼계룡 연결 국도지선 지정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주역은 백제문화 관광산업과 연계한 거점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코레일 및 시·군 등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테마역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역은 지난해 12월 수서고속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 4월부터 하루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18만여명이 공주역을 이용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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