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퇴임식…내년 시장선거 앞둔 교체 분석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이영근(6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30일 오후 퇴임식을 하고 사퇴할 예정이다.
2015년 8월 임기 3년의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한 이 청장은 인천 출신으로, 경복고·서울대를 졸업하고 1977년 기술고시(13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국장, 인천국제공항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청장의 중도하차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시장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임명하는 인천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와 개발계획 전략 수립, 경제청 운영사무 총괄·조정 등의 업무를 한다.
최근 인천경제청 안팎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정비하면서 경제청장에 핵심 측근을 기용할 것이란 설이 돌았다.
인천경제청은 후임 청장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대유 차장이 이끌게 된다.
송도 6·8공구 개발과 제3연륙교 건설 등 인천경제청에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청장 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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