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다음 달 4∼13일까지 화성, 용인, 김포 등 광역버스와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에 순차적으로 좌석예약서비스 시범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4개 노선은 화성 M4403번, 용인 8천100번, 김포 G6000과 M6117번 등이다.
좌석예약서비스는 모바일 예약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탑승한 뒤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출근 때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약제는 철도나 항공, 시외버스 등의 교통수단에서 보편화한 시스템으로 시내버스에 도입하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이비카드사가 시내버스에 접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회원제로 운영한다.
노선별로 1대의 예약버스를 출근 시간대에 운행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미리 예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바일 앱 'MiRi'를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7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도와 국토부는 9월까지 모니터링을 진행해 이를 토대로 확대계획을 세워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가 정착하면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줄고 승객을 분산, 입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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