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2로 앞선 채 9회말을 맞았다.
마이크 머시니 감독은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마무리 오승환 대신 셋업맨 트레버 로즌솔을 마운드에 올렸다.
로즌솔은 오승환이 지난해 마무리 보직을 꿰차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였다.
로즌솔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두타자 브랜던 드루리한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때 폭투를 던졌다.
이어 1사 후 크리스 허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다시 폭투를 던져 1실점했다.
4-3으로 쫓긴 상황에서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후속타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길었던 9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즌솔은 시즌 4세이브(2승 3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25로 올랐다.
전날에는 로즌솔과 오승환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8회말에 등판한 로즌솔이 2실점 하면서 5-4로 앞선 1점 차 박빙의 상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오승환은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하고 동점을 허용,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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