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7월 중순 전북 방문해 지원책 설명할 듯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7월 1일 폐쇄 예정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29일 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중순께 전북을 방문해 군산조선소와 관련된 정부의 대책이나 지원책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총리실을 방문해 이 총리와 30여분간 군산조선소 폐쇄 등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하고 전북지역 대선공약 이행 실행방안을 담은 자료집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군산조선소 가동 재개를 위해 청와대와 산업자원부가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이 총리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군산조선소를 영구 폐쇄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들었으며 정부는 물량 공급 등을 통해 군산조선소의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그는 부연했다.
그러나 "민간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데 어려운 문제가 있고, 재가동이 안 되면 대안으로 특별고용지원과 재취업 교육 등 경제적 지원책 등을 내놓겠다고 (총리가) 언급했다"고 말해 군산조선소 폐쇄에 대한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또 새만금사업 등 전북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장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전북 출신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이 총리가) 동의했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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