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29일 오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국비를 받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대학생 100명에게 '우리의 종이접기(K-Jongie jupgi) 세계화와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노 이사장은 '2017년 한·일 공동 이공계학부 국비 유학생 예비교육 과정'의 하나로 경희대가 주관한 특강에서 종이접기의 기원과 모태인 고깔에 대해 소개하면서 "일본에 가면 종이접기 세계화를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통신앙으로서 고깔문화는 한민족 건국시조인 단군의 정신(홍익인간)으로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으로 이어진 절풍과 풍속이었다"며 "이러한 고깔의 전통을 미래로 펼쳐나가기 위해 흰 종이(白紙)에 담긴 평화 정신과 홍익이념의 의미를 담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개 접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노 이사장은 이어 진행된 오영재 종이접기 강사(종이문화재단 한국종이접기수학교육협회 회장)의 종이접기 시연에서 학생들과 고깔을 접은 뒤 머리에 쓰고 기념촬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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