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아프간 추가 파병 확인…"전투임무는 참여 안 해"(종합)

입력 2017-06-29 23:43  

나토, 아프간 추가 파병 확인…"전투임무는 참여 안 해"(종합)

軍지휘관들 3천명 추가 파병 요청…사무총장 "15개국 서약"

올해 GDP 2% 방위비 지출, 미·영 등 6개국 예상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테러와의 전쟁'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다시 세력을 얻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안정과 재건을 돕기 위해 군대를 추가로 파병할 방침이라고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29일 확인했다.


나토는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 이후 테러와의 전쟁 차원에서 아프간 전쟁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2014년 12월 전투임무를 끝내고 약 1만2천명의 병력이 남아 아프간 보안군의 훈련 및 지원, 군사자문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앞서 아프간에 주재하는 나토 지휘관들은 아프간 안정화와 재건을 위해 3천명의 추가 파병을 요구했다. 3천명의 숫자에는 미군의 증원 규모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아프간에 파병한 군대를 증원할 것"이라면서 "이미 15개국이 추가 파병을 서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의 아프간 지원이 ▲아프간 특수작전군 강화 ▲아프간 공군 창설 지원 ▲아프간 군에 대한 교육 등 3가지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전투임무를 다시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토가 공개한 올해 방위비 지출 계획에 따르면 전체 29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을 비롯해 그리스, 에스토니아, 영국, 루마니아, 폴란드 등 6개국이 방위비 지출 GDP 2%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사태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에 방위비 지출을 오는 2024년까지 GDP의 2%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지난달 열린 나토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 GDP 2%를 이행하지 않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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