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국가참칭 선언' 모스크 3년만에 같은날 탈환

이라크군, IS '국가참칭 선언' 모스크 3년만에 같은날 탈환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군은 29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3년 전 국가 수립을 선언한 모술의 알누리 대(大)모스크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 이날은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라마단을 맞아 설교하면서 '칼리파 국가'(이슬람 초기의 신정일치 체제 통치) 수립을 참칭한 날(2014년 6월29일 )과 같은 날이다.

알누리 모스크는 800여년 전인 12세기 말 처음 축조된 이라크의 대표적인 모스크다.이 곳엔 이탈리아 피사의 탑처럼 기울어진 알하드바 미나렛(첨탑)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IS는 이달 21일 이라크군의 포위 공격에 대항하면서 알누리 대모스크와 이 미나렛을 폭파해버렸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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