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트릭, KBO리그 역대 선발 한 경기 최다 14실점 불명예

입력 2017-06-29 20:05  

삼성 페트릭, KBO리그 역대 선발 한 경기 최다 14실점 불명예

구원까지 포함하면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8)이 KBO리그 선발 투수의 한 경기 최다 실점·자책점 불명예 기록을 세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트릭은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5안타를 맞고 14실점했다.

종전 선발 투수의 한 경기 최다 실점·자책점은 한기주(KIA)가 2016년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내준 13점이다.

페트릭은 구원 투수까지 시야를 넓혀도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1999년 8월 7일 두산 베어스 김유봉이 대구 시민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내준 14점과 타이다.

이날 전까지 페트릭은 14경기 중 11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던졌다. 압도적이지 않지만, 견고한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종전 개인 최소 이닝은 5월 23일 kt wiz전과 6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3⅔이닝이었다. 최다 실점은 5월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⅔이닝을 던지며 내준 7점이다.

하지만 29일 KIA전에서는 너무 일찍 무너졌고 회복하지도 못했다.

이날 페트릭은 1회 말, 이명기와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로저 버나디나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선취실점했다.

KIA는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고, 서동욱의 1루 땅볼 때 추가점을 냈다.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김민식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의 1루수 쪽 내야 안타,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더 쌓았다. 김선빈의 타구 때 나온 아웃 판정이 삼성으로서는 아쉬웠다.

1회 안타 6개, 볼넷 2개로 5실점 한 페트릭은 2회에도 1사 후 최형우, 안치홍, 서동욱, 이범호, 김민식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4점을 더 내줬다.

3회에는 5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했다.

김주찬,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린 페트릭은 최형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안치홍에게는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13점째였다.

페트릭은 서동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권오준이 서동욱에게 득점을 허용해 페트릭이 책임질 점수는 14개로 늘었다. 14실점 모두 자책점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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