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고상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바른정당 지도부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이 총리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총리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최근 비서실장을 통해 바른정당 지도부 초청 의사를 밝혀 만찬 자리가 성사됐다.
이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먼저 만찬을 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이 총리의 초청에 긍정적으로 답하고, 이혜훈 대표와 하태경·정운천·김영우 최고위원 및 주호영 원내대표, 권오을 최고위원, 오신환 대변인까지 총 7명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막걸리라도 마셔가면서 야당 정치인과 틈나는 대로 소통하겠다", "(총리가 되면) 막걸리 같이 먹을 상대가 늘어나서 언제나 만날까 그것이 걱정이다. 그래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저수지 몇 개는 마셔야지"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 총리는 다음달 6일 국민의 당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총리의 부인 김숙희 여사는 이날 국민의당 국회의원 부인들을 서울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비슷한 시기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인들을 초청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다음 달로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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