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구속에 "참담한 심정…당 신뢰 회복하겠다"

입력 2017-06-29 20:38   수정 2017-06-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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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유미 구속에 "참담한 심정…당 신뢰 회복하겠다"

천정배 "변명의 여지 없어…제 식구 감싸기 있어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은 29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혐의로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에 구속되자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씨 구속은 예견된 일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새 정치를 말했던 국민의당이 천인공노할 제보조작 사건으로 국민을 절망과 분노에 빠뜨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의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전대미문의 이 부끄러운 사건을, 뼈를 깎는 당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 나락으로 떨어진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전 대표도 이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입장문을 내고 "믿기지 않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국민의 분노와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겠다. 진실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검찰 수사에 협력을 다하겠다. 제 식구 감싸기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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