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최다 타이 29안타…삼성 대파하고 단독선두 복귀

입력 2017-06-29 21:47  

KIA, 역대 최다 타이 29안타…삼성 대파하고 단독선두 복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역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29안타를 쏟아내며 22-1로 완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KIA 타선이 폭발했다.

KIA는 1회 말 이명기와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더니,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가고 서동욱의 1루 땅볼로 추가점을 낸 KIA는 이범호의 좌전 안타, 김선빈의 1루수 앞 내야안타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더 쌓았다. KIA는 1회에만 6안타 2볼넷으로 5점을 냈다.

2회에도 4안타 1볼넷으로 4점을 추가한 KIA는 3회 더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주찬부터 김선빈까지 8타자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는 최다 연속 타자 안타 타이기록이다.

KIA는 3회에 총 10안타를 치며 10점을 뽑았다.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은 3회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 15안타 14실점한 페트릭은 KBO리그 역대 선발 투수 한 경기 최다 실점·자책점 불명예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선발 투수의 한 경기 최다 실점·자책점은 한기주(KIA)가 2016년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내준 13점이다.

페트릭은 구원 투수까지 시야를 넓혀도 한 경기 최다 실점·자책점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1999년 8월 7일 두산 베어스 김유봉이 대구 시민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해 내준 14점과 타이다.

KIA는 3회에 이미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에 성공했다.

안타는 계속해서 나왔다.

3회까지 총 20안타를 친 KIA는 4회 2안타, 5회 1안타, 6회 3안타, 7회 1안타, 8회 2안타를 추가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014년 5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달성한 한 경기 팀 최다 29안타와 타이다.

당시 롯데는 9회초까지 치렀으나, 이날 KIA는 크게 리드한 홈팀이라 9회 말 공격은 하지 않았다.

KIA는 선발 출전한 9명과 대타나 대수비로 나온 3명 등 총 12명이 안타를 생산했다.

반면 삼성은 4명이 총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6월 25일부터 NC 다이노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던 KIA는 이날 우천 노게임으로 결과를 내지 못한 NC를 밀어내고 나흘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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