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는 앞으로도 잠재적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사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고등군사학교 졸업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복잡한 국제정세, 지역분쟁 증대, 테러 위협 등은 우리로 하여금 군사조직을 현대화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푸틴은 "현대적이고 강력한 군사력만이 우리나라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을 보장하고, 독립적 러시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자들의 압박과 협박, 잠재적 공격자들로부터 우리와 동맹국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군은 확실히 강해졌으며 장교들의 전문성도 증대됐다"면서 "이는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작전이 설득력 있게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육군과 해군 전력을 강화할 것이며, 장기 계획과 프로그램에 기초해 모든 군종 및 병종의 균형 잡히고 체계적인 업무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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