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LG유플러스[032640]가 2분기 이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천500원으로 기존(1만7천800원)보다 9.6% 올렸다.
양종인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와 내년에 서비스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4.3%, 3.8%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줄고 이자손익이 개선되면서 2017∼2018년 순이익 전망치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1천9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면서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하면서 IPTV 부문 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23.6% 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초고속인터넷 부문 이익도 9.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수익이 호전되면서 배당금이 지난해 350원, 올해 380원, 내년 430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부채비율이 100% 수준으로 하락할 2019년에는 배당성향을 현행 30%보다 더 높일 것으로 보여 주당 배당액이 560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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