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관내 경로당 15곳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이란 노인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소통·문화 공간의 역할을 하는 경로당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주부 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약수하이츠·유락·SH황학롯데캐슬 경로당 등 6곳에서는 인근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구연동화 교실이 열린다. 약수경로당은 한 달에 두 번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보드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며 세대 간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장충·청송·황중 경로당은 주민 모임이나 문화 활동을 하도록 장소를 일정 시간 내어 주고 있다.
구는 앞으로 개방형 경로당 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는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16.5%로 서울 시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고령화 특성에 맞춰 다양한 어르신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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