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비 오는 주말, 실내행사 가보자…인천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 미술관 데이트도 '추천'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이재영 기자 = 7월이 시작하는 이번 주말은 덥고 장맛비까지 내리면서 바깥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인천에서는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며 안무나 퍼포먼스를 하는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가 기다린다. 경기 고양에서는 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 토요일은 덥고, 일요일은 장마
토요일인 1일 수도권은 구름이 많고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2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 비가 내리겠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19.8∼20.5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26.2∼27.6도)보다 높겠다.
◇ "자전거 타며 춤춰요"…인천서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
1일 인천 남구청 대강당에서는 '2017년 미추홀배 인도어 사이클링 동호인대회'가 열린다. 인도어 사이클링은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안무나 퍼포먼스를 즐기는 운동이다.
전국에서 온 43개 팀 등 선수 500여 명과 관람객들이 참가한다.
전동자전거체험과 어린이자전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대회를 계기로 인도어 사이클링 동호인들 교류를 확대해 자전거 타기 문화를 확산하겠다"면서 "시민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는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 체험전시회가 한창이다.
어린 시절 한번씩은 요리용 밀가루를 만지며 놀다가 부모님께 혼쭐이 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가루는 어린이의 원천적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다.
체험놀이는 밀가루를 이용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밀가루길 산책하기, 밀가루 그림 그리기, 빵ㆍ국수 만들기, 통밀 풀장에서 놀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오감을 자극하는 가루체험은 아이들 정서 발달에 좋고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 가족, 친구, 연인과 미술관 데이트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기획전 '상상적 아시아'가 2일까지 열린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아시아 여러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17명의 작가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는 이들로, 단순히 역사를 기록하고 서술하는 방식이 아닌 상상하고 대화하며 작품을 구상했다.
비디오작품 '네 순간의 세계무역센터'는 2001년 9월 11일 무너져내린 세계무역센터 사진을 재활용했다. 독일 작가의 '비교'는 유럽과 인디아,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의 벽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교하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다룬다.
자세한 전시 프로그램은 누리집(https://njp.ggcf.kr)을 참고하면 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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