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동해시 무역투자 박람회 협력 합의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29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광역두만개발계획(GTI) 17차 총회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GTI는 동북아 지역개발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정부 간 협의체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은 GTI의 조속한 국제기구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조직구조와 역량을 효율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조정관회의 등을 통해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을 담당하는 조직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또 GTI의 향후 협력원칙과 활동계획 지침을 담은 '2017-2020 전략적 행동계획'도 채택, 전략적 동반관계와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9월 한국 동해시에서 열리는 제5차 GTI 국제 무역투자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 각국 정책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연구기관 네트워크가 최초로 추진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 2건을 승인하고,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광역두만강 지역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에 근간이 되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GTI를 통해 동북아지역 개발과 회원국 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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