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여름 휴가철과 장마를 앞두고 경찰이 휴양지와 주요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치안과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오는 8월31일까지 전국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등 피서지 90곳에서 여름경찰관서를 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치안수요에 따라 순찰 인력을 확대하고, 범죄·미아 발생, 물놀이 안전 등 피서지 불안요인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피서지 화장실 몰래카메라(몰카)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자릿세 갈취, 주취폭력, 절도, 외국인 범죄 등도 단속을 강화한다.
피서지 주변에서는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등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실종아동 지문 등 사전등록제' 창구도 마련한다.
휴가철을 맞아 빈집 절도와 휴양지 주변 폭력 등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별 우범지역과 취약시간대를 분석, 순찰과 검문 등 형사활동을 강화한다.
장마와 태풍으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도로관리청과 함께 배수로 이물질 제거 등 안전점검을 벌이고, 경찰서별로 침수·도로 유실 취약구간에 대한 통제 계획을 수립한다.
강우량이 6시간 동안 15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250㎜ 이상인 경우 갑호비상을 발령,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7월 한 달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투입해 얌체운전, 난폭·보복운전 등 위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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