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일본은 지난 29일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筑波) 국제회의장에서 제19차 환경협력 공동위 회의를 열어 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심의관과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자국 내 환경 정책 및 동향을 소개하고, 해양환경·생태계·기후변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30일 전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국제 기후변화 협약인 파리협정의 후속 협상 및 이행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협력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일본 측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한 탄소 배출권 확보 메커니즘인 '공동 크레딧 제도(JCM)'에 대해, 우리 측은 배출권거래제도 등 탄소시장 활용방안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한일 환경협력공동위는 1993년 체결된 양국 환경협력 협정에 따라 두 나라가 1994년 이후 매년 교대로 개최해왔다. 공동위를 통해 양국은 환경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연구 및 정보 교환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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