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언급, "양국이 긴밀한 연대를 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 대응을 포함해 폭넓은 분야에서 한미일이 긴밀히 연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에 대한 '대화와 압력'이라는 측면에서 한미간 입장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긴밀한 연대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시노즈카 다카시(篠塚隆)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매춘부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한국에 이미 설명했다면서도 우리나라(일본)의 반응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함구했다.
또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미국 남부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데 대해 스가 장관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취재보조 : 이와이 리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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