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대규모 영업점 폐점을 앞두고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거래하는 자사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한다.
씨티은행은 다음 달 7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계좌의 전월 말일 잔액이 50만 원 이상이면 다른 은행 ATM에서 해당 계좌의 입출금 거래를 할 때 수수료(약 800∼1천600원)를 한 달에 3차례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이번 조치가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규모 폐점을 앞둔 가운데 ATM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 달 7일 서울 올림픽훼미리지점(송파구 문정동)을 비롯해 5개 지점을 폐쇄하며 7월 중에만 영업점 35곳의 문을 닫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