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은 지금…' 축구협회 내홍으로 FIFA 징계 위기

입력 2017-06-30 13:18  

'수단은 지금…' 축구협회 내홍으로 FIFA 징계 위기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내홍을 겪고 있는 수단축구협회가 자칫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각종 대회 출전정지 등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영국 BBC방송과 수단 트리뷴 인터넷판은 30일(한국시간) 수단 정부가 개입해 이뤄지고 있는 축구협회 신임 회장 취임 명령을 뒤집지 않을 경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컨페더레이션 컵 등 각종 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FIFA가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FIFA의 경고는 서로 다른 그룹이 협회 권력을 놓고 충돌한 데 따른 것으로, 징계는 7월1일부터 즉시 발효될 예정이다.

징계가 이뤄질 경우 수단은 CAF 콘페더레이션 컵, 아프리칸 챔피언스리그에 올라가 있는 할 힐랄 오메디드, 알 메레이흐 클럽이 당장 영향을 받게 된다.

FIFA는 수단 법무부가 지난 2일 FIFA가 승인한 축구협회 수장인 무타심 가파르 회장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 압델 라흐만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을 명령하자 이를 정부의 부당한 간섭으로 해석했다.

FIFA는 회원국 협회 운영에 정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있다.

압델 라흐만은 FIFA가 올해 연말까지는 어떤 선거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했음에도 지난 4월말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선거를 강행, 회장으로 당선됐다.

무타심 가파르 현 회장은 당시 선거가 불법이었음을 주장하며 FIFA에 문제를 제기, FIFA가 이번 주 '동·중앙아프리카축구협회협의회'(CECAFA) 의장을 맡고 있는 가파르의 손을 들어줬다.

FIFA는 이에 앞서 대표단을 파견, 축구협회 내분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시에 압델 카림 무사 청소년체육장관을 만나 협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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