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30일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공동으로 입찰·계약할 수 있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이하 공동도급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 도내 최근 3년간 건설공사 발주현황을 보면 종합공사 대비 전문공사 발주 건수는 38%, 발주금액은 9%에 불과하다"며 "공동도급제 도입을 확산해야 부당한 하도급으로 인한 전문건설업체들의 고충을 덜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서울, 부산 등은 공동도급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데 반해 전남은 무조건 복합공사로 판단해 종합건설업체만을 위한 발주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도급제가 시행되면 종합건설업체는 전체공사의 종합적인 계획·관리·조정 역할을 하고, 전문건설업체는 전문공사를 전담해 직접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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