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갈수록 감소…전년보다 7.5%↓

입력 2017-07-01 09:00   수정 2017-07-01 09:02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갈수록 감소…전년보다 7.5%↓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수입차 시장이 커지고 국내 완성차의 해외 판매가 주춤하면서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75억4천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99억4천900만달러로 작년보다 4.2%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24억800만달러로 작년보다 7.6%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14년 279억6천8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다.

2015년 수출액은 268억400만달러로 전년보다 4.2% 감소했고, 2016년에도 감소율 4.6%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2015년 50억9천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7% 줄면서 주춤했지만 이후 작년 수입액은 55억3천1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4년 226억7천7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 217억900만 달러, 2016년 200억3천100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무역수지는 2011년 172억5천10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부터는 첨단 기술 부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중국, 멕시코, 루마니아 등 신흥국에서는 저가 부품을 주로 들여온다.

[표] 자동차부품 연도별 수출입 현황(단위:천달러, %, 자료:한국무역협회)


┌──────┬────────────┬──────────┬──────┐

│년월│수출 │수입 │수지(수출-수│

│├──────┬─────┼─────┬────┤입) │

││금액│증감률│금액 │증감률 ││

├──────┼──────┼─────┼─────┼────┼──────┤

│2017년(1~5 │9,949,411 │-4.2 │2,407,545 │7.6 │7,541,866 │

│월) ││ │ │││

├──────┼──────┼─────┼─────┼────┼──────┤

│2016년 │25,561,497 │-4.6 │5,530,791 │8.6 │20,030,706 │

├──────┼──────┼─────┼─────┼────┼──────┤

│2015년 │26,804,153 │-4.2 │5,095,099 │-3.7│21,709,054 │

├──────┼──────┼─────┼─────┼────┼──────┤

│2014년 │27,967,720 │2.2 │5,290,678 │-1.8│22,677,042 │

├──────┼──────┼─────┼─────┼────┼──────┤

│2013년 │27,354,566 │6.6 │5,386,613 │-0.5│21,967,953 │

├──────┼──────┼─────┼─────┼────┼──────┤

│2012년 │25,654,396 │11.1 │5,415,961 │-7.2│20,238,435 │

├──────┼──────┼─────┼─────┼────┼──────┤

│2011년 │23,087,579 │21.8 │5,836,767 │18.0│17,250,812 │

├──────┼──────┼─────┼─────┼────┼──────┤

│2010년 │18,962,894 │61.9 │4,948,282 │46.5│14,014,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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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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