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천억원대 무기 구매 계약 전망…방산 협력 강화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달 4일 인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30일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양국 관계에 관해 회담한다.
이번 방문기간 인도는 이스라엘로부터 스파이크 대전자 미사일과 바라크-8 대공 미사일 등 모두 15억 달러(1조7천억원)의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지난 4월에도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으로부터 16억 달러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R-SAM)과 함상 발사가 가능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R-SAM)을, 또 다른 이스라엘 국영기업 라파엘로부터 4억 달러 상당의 미사일 부품을 구매하기로 계약하는 등 최근 이스라엘로부터 무기를 다량 사들이고 있다.
양국은 또 무역 확대와 농업 분야 협력 강화, 연구개발 공동 펀드 조성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은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내각 회의에서 "지난 70년 동안 인도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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