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 "체력 부담 없고 적응에 문제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친정팀인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이번 주말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통해 K리그 클래식 복귀전을 치른다.
윤빛가람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출격 대기를 한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슈퍼리그의 옌볜FC로 이적한 후 1년 6개월여 만의 K리그 복귀전이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윤빛가람을 일본 J리그 오미야로 이적한 마르셀로를 대체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빛가람은 옌볜 소속으로 지난 27일 상하이 선화전까지 12경기에 출전했던 만큼 실전 투입에 전혀 문제가 없다.
조 감독은 "최근까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고 생각한다. 팀 변화도 크지 않아서 적응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윤빛가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빛가람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마르셀로의 공백을 메우며 이창민, 권순형, 이찬동과 제주의 막강 허리를 구축한다.
윤빛가람도 "개인적인 공격포인트 수치보다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팀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며 복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폭력사태 징계 여파로 일시적인 침체에 빠지면서 8승3무5패(승점 27)를 기록해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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