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비밀의 숲' 촬영장서 배우들이 서로 의심했어요"

입력 2017-07-01 12: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윤경호 "'비밀의 숲' 촬영장서 배우들이 서로 의심했어요"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들도 중반부까지 서로를 의심했어요. 범인이 누군지 진짜 모르겠으니까요. 의심하는 가운데 범인이 너무 궁금해서 서로 '너 아니야?'라고 물었어요.(웃음)"

화제의 드라마 tvN 주말극 '비밀의 숲'의 문을 열고 퇴장한 배우 윤경호가 이렇게 말하며 껄껄 웃었다.

검찰의 스폰서가 살해당하고 그 스폰서가 접대를 위해 고용했던 성매매 여성도 사경을 헤매면서 범인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런데 현재 상황, '비밀의 숲'에서는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을 받고 있다.

윤경호는 이 드라마 1~2회에서 검찰 스폰서의 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그 억울함에 교도소에서 자살한 케이블업체 기사로 출연했다. 그는 자살로 퇴장했지만, 사건이 미궁에 빠지면서 회상신을 통해 계속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다.

윤경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마치 마피아 게임처럼 배우들끼리 촬영 중반까지 '너냐?' '나는 아니야' 등의 대화를 나누며 범인을 추리했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방송 전 이미 제작이 끝났다.






그는 "우리도 범인이 너무 궁금했고, 진짜 범인도 함구령 속에서 정체를 안 밝히니까 입을 다물었다"면서 "배우들도 연기하면서 범인이 누굴까 너무 궁금해하니 연기하는 게 더 재미있고 짜릿했다"고 전했다.

윤경호는 '비밀의 숲'을 찍기 직전에 '보이스'를 촬영하다 갈비뼈 두 대가 금이 갔다. 액션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비밀의 숲'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부상 이후 곧바로 추격 신을 찍어야 했다. 첫회에서 그가 자신을 잡으려는 검사 조승우, 형사 배두나를 피해 전력 질주해서 달아나는 장면이었다.

"아팠죠. 골목을 뛰어다니고 비탈길도 뛰어다녀야 해서 힘들었는데, 다른 분들도 고생해서 아프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배)두나 누나의 경우는 굽 있는 신발을 신고 추격전을 펼치느라 발톱이 빠지기도 했어요."

"비록 저는 초반 2회에만 등장하고 빠졌지만 다들 그렇게 열심히, 신나게 찍은 드라마라 반응이 좋은 것 같다"는 윤경호는 "촬영에서 빠질 때 사실 전 범인을 봤다. 그런데 절대 말 못해준다"며 웃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