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읍 인구 단양군 2배…제천 한수면 768명 최저

입력 2017-07-01 10:01  

청주 오창읍 인구 단양군 2배…제천 한수면 768명 최저

5월 말 충북 인구통계…괴산·보은 3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지역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과 적은 곳은 어디일까. 또 인구수 차이는 얼마나 될까.


1일 충북도가 공개한 지난 5월 말 기준 인구통계를 보면 도내 읍·면·동 가운데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제외)가 가장 많은 곳은 청주시 오창읍으로 6만1천490명을 기록했다.

이는 단양군 전체(3만443명) 인구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도내 8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오창읍보다 주민등록 인구수가 많은 곳은 음성군(9만7천822명)과 진천군(7만912명)뿐이다.

면 단위 중에는 음성군 대소면(1만6천146명)이, 동 단위 중에는 청주시 복대1동(5만3천338명)이 주민등록 인구수 1위를 차지했다.

주민등록 인구수가 가장 적은 곳으로는 불과 768명뿐인 제천시 한수면이 이름을 올렸다.

오창읍과 한수면의 인구수 차이는 무려 80배나 된다.

세 자리 인구수에 머문 곳은 한수면 이외에도 보은군 회남면(801명)이 있다.

외국인을 포함한 도내 전체 인구는 162만7천60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80명(0.03%)이 늘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제천시·증평군·진천군은 인구가 늘어난 반면 충주시·단양군·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음성군은 줄었다.

연령대별 인구수는 50∼59세 16.7%(26만6천819명), 40∼49세 16.1%(25만6천433명), 30∼39세 13.2%(21만1천82명), 20∼29세 12.4%(19만8천608명), 10∼19세 10.5%(16만8천630명), 0∼9세 8.7%(13만9천933명)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비율이 줄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4만7천276명으로 15.5%를 차지했는데,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괴산군이었다.

괴산군의 노인 인구비율은 약 3명 중 1명꼴인 30.7%로 나타났다.

보은군 역시 30.3%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도내 등록 외국인은 총 3만5천31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68명(1.3%)이 줄었다.

등록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조사됐다.

지자체별 외국인 수는 청주시가 1만1천6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성군 8천471명, 진천군 5천221, 충주시 4천7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의 자세한 인구 정보는 충북도 홈페이지(www.chungbuk.go.kr) 내 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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