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2017 대구국제대학생캠프가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해외에 친한국·친대구 인사를 양성하고 지역 대학생 글로벌 의식을 함양하려고 2005년부터 해마다 여는 행사다.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는 올해 캠프에는 중국 25명, 인도네시아 9명, 러시아 8명 등 외국 대학생 77명과 한국 대학생 14명이 참가한다.
한국, 대구 자매·우호협력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청두, 일본 히로시마를 비롯해 16개국 대학생이 어울려 우정을 다진다.
참가 학생은 대구가톨릭대 기숙사에 여장을 풀고 5박 6일간 문화체험, 근대골목 투어 등 '대구 알기'에 나선다.
개막식은 3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청에서 열린다.
참가 학생은 이날 물놀이를 가미한 체육대회, 미니 치맥파티로 서먹함을 털어낸다.
4일부터는 대구 기업을 방문하며 경제·산업 발전상을 확인하고 대구 강점인 의료관광을 체험한다.
대구시는 외국인 대학생이 대구를 이해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귀국 후 주변 사람에게 대구를 소개해 자연스럽게 대구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이런 행사를 활성화해 지구촌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국 젊은이가 대구에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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