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나만의 세계시장 전략'…코트라 보고서 발간

'찾아라! 나만의 세계시장 전략'…코트라 보고서 발간

화장품·패션 등 13개 산업별 글로벌 진출전략 제시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코트라는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시리즈 보고서를 10일부터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는 ▲자동차부품 ▲항공부품 ▲전력기자재 ▲조선기자재 ▲의료기기 ▲모바일부품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화장품 ▲패션 ▲교육서비스 ▲지식재산권 ▲물류서비스 ▲캐릭터 라이선싱 등 13개 산업별로 나뉘어 작성됐다.

코트라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포럼'을 열어 주요 산업별 해외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홈페이지: www.globalforum.co.kr)

보고서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산업분석 전문기관과 함께 해외 시장을 10대 권역으로 나눠 산업별 시장 수요와 경쟁 변화 등을 분석해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동차부품 시장의 경우 이란, 러시아,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신흥시장이 완성차 생산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공급체인 구축이 완료되지 않아 우리 기업에 기회가 열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산업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다시 서남아로 싼 임금을 찾아 옮겨 다니다가 정보통신(IT) 기술과 결합하며 소비자가 선택한 자신만의 '온리 원(Only One)'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기지가 소비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는 인터넷 기반 생산과 유통에 익숙한 한국 패션 기업에 유리한 변화이다.

최근 세계시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비즈니스 트렌드 변화에 직면해 국가 간 분업 구조가 급변하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 상황을 볼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 이번 보고서를 만들게 됐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김두영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지금까지 특정 산업의 세계시장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에 나침반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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