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양은 세계 최초·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27만㎘급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3기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7만㎘급 LNG저장탱크는 기존 20만㎘급 대비 저장용량이 135% 수준으로 늘어나며, 건설비는 약 15%의 절감할 수 있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저장탱크다.
삼척 LNG 저장탱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에너지 공급 낙후지역이던 강원권에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를 하루 3만1천680t씩 주배관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LNG 저장탱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LNG가 액화상태로 존재하는 영하 162도를 안전히 견뎌야 해 정밀품질시공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이번에 준공한 27만㎘급 저장탱크는 안전과 관련해 많은 부분이 기존보다 매우 엄격한 규정으로 변경돼 설계됐다고 ㈜한양은 설명했다.
삼척기지는 전 지역이 매립지며, 특히 한양 시공분인 10~12번 탱크는 해안가에 위치해 강관파일의 지내력 확보를 위해 탱크의 기초를 지지하는 강관파일을 대구경 파일로 변경 시공했다.
또 지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지진 규모 6.0에서 7.0으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이너 탱크 디자인을 내진설계로 적용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삼척 LNG 기지 전체 준공을 통해 한양은 가스플랜트 시공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력 보유를 재확인시켰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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