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수도 완성 비전을 품은 세종시가 세계행정도시연합(WACA·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결성을 이끌었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포럼에서 세계 주요 행정도시가 연합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포럼에 참가한 세종시·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터키 앙카라·브라질 브라질리아 등 5개 도시에 더해 캐나다 오타와·카자흐스탄 아스타나·호주 캔버라가 이름을 올린다.
이들 도시는 각자의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교류하는 한편 행정도시 주요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협의체를 통해 시·정부 간 협력 채널을 만드는 한편 연구·교육기관, 비즈니스,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행정도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의체 첫 회의는 시기를 조율해 터키 앙카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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