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오찬을 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방미가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인식과 해결 의지,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 선친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데 이어 펜스 부통령도 최근 방한해 동맹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양대에 걸쳐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선친의 전적지를 통일된 한반도에서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자 펜스 부통령은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고용 창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작년에 양국 정부가 체결한 '한미우주협력협정'과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에 따라 한국의 시험용 달 궤도선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펜스 부통령은 적극 협력 의사를 표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